서귀포 인기 골프장 : 스프링데일CC 라운드 후기

관리자
2024-02-13
조회수 151

안녕하세요. 명랑골프 입니다.

오늘은 지난 주말에 다녀온 서귀포 인기 골프클럽 " 스프링데일CC" 라운드 후기입니다.

주말 내내 비 예보가 있었고 오전에도 비가 내렸는데, 다행히 라운드 시간에만 비가 안 내려서 운이 좋았습니다. 

오후 15시경 부터 다시 비 예보가 있었지만, 다행히 플레이가 빨리 마무리되면서 비를 맞지 않았습니다. 


비 예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주차장에는 꽤 많은 차량이 있던데 저렴한 그린피로 운영하고 있다 보니 

가성비 골프장으로 제주 도민들이 즐겨찾기도 하고, 회원권으로 이용하는 분들도 많은 골프장입니다. 

스프링데일CC는 18홀 코스로 스프링 코스와 데일 코스로 나누어집니다. 

스프링 코스는 편백림 코스라 불리기도 하는데, 9개의 홀 전 코스에 편백나무 군락이 조성되어 있어서 

라운드 중 피톤치드를 마시며 골프를 즐길 수 있는 힐링 코스라 불리기도 합니다. 

데일 코스는 자연림 코스라 불리기도 하는데, 9개의 홀 전 코스에 편백나무는 단 한 그루도 없고 

오로지 자연림으로만 조성되어 있어서 제주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골프를 즐길 있는 코스입니다. 

이날 라운딩은 전체 홀 모두 앞핀으로 플레이 됐고, 화이트 티 일부는 앞쪽으로 당겨져 있어서 

안 그래도 코스 전장이 짧은 골프장인데 조금 더 짧게 플레이 됐습니다. 

스프링 코스는 좌우 OB 페널티가 있는 홀들이 많았지만 티 샷 드라이버를 사용해야 하는 경우가 많지 않아서 

OB 페널티가 심적으로 부담이 적은 라운드였습니다. 

코스 전장이 짧게 플레이 되다 보니 5번 아이언으로 플레이를 해도 세컨드에서 그린까지 또는 홀 컵까지의 거리가 많이 남지 않아서

플레이 하는데 힘든 부분은 없었습니다. 

데일 코스는 9번 홀만 페어웨이 왼쪽으로 오비 페널티가 있었고, 1번 홀부터 8번 홀까지는 모두 해저드 처리되기 때문에 

스코어가 잘 나올 수 있는 코스로 티 샷 끊어가야 하는 홀 또한 없기 때문에 한결 수월한 코스라 할 수 있겠습니다. 

데일 코스가 조금 더 쉬운 편이긴 한데 블라인드 홀이 꽤 많았습니다. 

아쉬웠던 홀은 4번 홀이었는데 티 그라운드에서 ip 지점 워터 해저드를 캐리로 넘기는데 필요한 거리는 230m

자연스럽게 유틸리티로 티 샷을 하려고 하는데, 캐디분께서 가능할 것 같다고 도전해 보라고 해서 드라이버 선택!

약 1미터만 더 갔어도 커다란 워터 해저드 캐리로 넘길 수 있었는데 아주 조금 부족해서 끝에 걸려버렸습니다.

볼을 칠 수 없는 상황이어서 해저드 처리하고 서드샷으로 플레이했던 데일 코스 4번 홀 티 샷이 아직도 가장 아쉽습니다. 


티잉 그라운드/ 잔디 / 러프 및 잔디 상태


- 티잉 그라운드

몇몇 홀은 디봇 자국이 상당히 많은 편이며 이로 인해 맨땅으로 보이는 홀도 있었지만 티를 꼽고 티 샷 하는 데 있어서

어드레스 잡는데 평균적으로 발 높이가 맞지 않아서 불편한 홀들이 있었습니다. 

- 페어웨이 및 러프

페어웨이는 라이그래스 겨울용 잔디가 깔려져 있으면서 중간 중간 조선 잔디가 밟히는 홀도 있었습니다. 

잔디 밀도가 겨울치고는 꽤 높은 편이었고 제주의 따뜻한 기온으로 인해 티를 꼽는데 불편한 홀은 없었습니다. 

(파 3홀과 레이디 티의 경우 매트가 깔려 있는 홀들이 있었습니다.)

잔디 밀도가 매우 높은 편이고 페어웨이 컨디션만큼은 매우 훌륭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 그린

여전히 느림으로 관리되고 있는 스프링데일cc 그린입니다. 

페어웨이 언듈레이션이 심한 편이 아니기 때문에 변별력을 언급할 필요는 없지만 볼 라이를 잘 안 먹는 편이고

그린 언듈레이션 또한 밋밋해서 조금 강한 퍼팅 또는 때리는 퍼팅이 필요했던 제주 스프링데일cc 그린입니다. 

그린 상한 곳은 찾아볼 수 없었고 스피드만 개선 된다면 아주 좋은 그린 컨디션을 유지할 것 같지만 

라운드 할 때마다 느린 그린을 유지하는 게 항상 아쉬웠습니다. 

                                                         

그린피 대비 아주 괜찮았던 라운드였습니다.

겨울 시즌 비 시즌이기도 하고 성수기 시즌에도 저렴한 그린피를 유지하는 골프장이어서

이 정도 컨디션이면 가성비 굿 골프장입니다. 


신경 써야 할 일들이 많은 가운데 골프장으로 향하면서 

라운드에 집중을 못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는데 

머릿속이 하얗게 비워지니 오히려 골프는 더 잘 된 라운드였습니다. 

한 마디로 별생각 없이 볼을 쳤다는 의미인데 스코어는 전반 2개 오버, 후반 2개 오버

오랜만에 더블보기 없는 스코어로 깔끔한 라운딩을 했습니다. 


골프 일정에 참고가 되길 바라는 지극히 주관적인 라운드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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